7월 7일(목) 서울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 호텔에서 열린 ‘제3차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전략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본 행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것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전환과 해외진출을 위한 분야별 대응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세션에서 이민화 한국디지털병원수출협동조합(KOHEA) 이사장은 “인구 고령화, 보건 의료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의료비 감소가 줄어들 수 있다”며 4차 혁명의 핵심으로 O2O 평행 모델(데이터수집-저장&분석-가치창출-최적화)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데이터 활용에 있어서 한국의 규제는 아시아 국가중에서 매우 높음을 강조하며 데이터 ‘수집’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활용’의 책임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한다며 positive 규제에서 negative 규제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페르 하스볼드(Per Hasvold) WHO e-health 담당관은 WHO와 ITU의 공동 이니셔티브인 ‘Be He@lthy Be Mobile‘ 사례를 설명했습니다. 미국 디지털헬스케어 비영리단체 OSEHRA 문성기 대표는 미국의 의료시스템 개혁과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두번째 세션에서 전인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해외진출 시 애로사항으로 ▲의사소통 문제 ▲현지 법,제도 인식 부족 ▲초기 시장 진입 어려움 ▲투자자금 ▲Project Management 및 Documentation ▲국제표준 준수 ▲사후관리를 위한 전문인력 부족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윤건호 서울성모병원 교수, 김해성 헬스맥스 기업연구소 소장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패널토의에서 원격의료 도입에 대해 의사로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윤건호 교수는 “원격의료 도입 필요성에 일부 공감하고 있으며 제도를 받아들이는 데 이견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클라우드 정보 보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진옥 대표는 “데이터를 저장만 하고 그 활용이 전제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Open source를 개방하는 미국 정부의 방침에 대해 문성기 대표는 “미국 정부는 모든것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필요한 기본 정보만을 개방하는 것이며, 그것을 이용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될 수 있도록 촉진하려는 의도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