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세브란스병원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의 주재로 핵심개혁과제 (의료수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현장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정남식 연세대 의료원장, 서창석 국제의료협회장(서울대병원장),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 류호영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과 방문규 복지부차관,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정태성 에이치앤컨설팅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일(23일)을 맞아 의료기관 해외진출과 외국인환자 유치활성화를 위한 관련 부처의 지원체계와 의료기관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에이치앤컨설팅 정태성 대표는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시에는 첫째 협상을 순조롭게 끌고 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과 둘째, 그와는 대조적으로 사업타당성에 대해서 냉정하고 철두철미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하여 “진출 지역 및 국가의 보편적 인식과 문화, 역사 등을 바탕으로 대화 자세를 갖춰야 하고 사업 타당성 분석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설령 여의치 않아 그럴 여유가 없다고 하더라도 고객, 경쟁사(의료기관),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진출 시) 사업타당성 분석의 연장선상에서 미래에 대한 시나리오 예측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의료기관 해외진출 사업이 3년 이상의 장기사업이라는 점과 다양한 변수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 밖에도 참석자들은 의료기관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해외진출국에서의 의료인 면허인정과 의료통역사에 대한 국가차원의 품질관리와 전문 교육제도 강화 등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앞으로 국제의료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부처 간 협업과 적극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