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년 1 월 1 일은 유라시아 경제위원회를 위시로 한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 또는EEU)이 공식 출범한 날이다. 유라시아 경제연합의 대변인들에 따르면 참여국들 간의 본격적인 경제통합이 이루어진 이후 2030 년께에는 유라시아 경제연합의 총 GDP 가 현재보다 1 조 달러 규모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같은 지표의 달성은 유라시아 경제연합의 주요 목표인 참여국들 간 통합정책 체계의 수립과 각국 경제 성장 잠재력의 대대적인 향상, 자본·상품·서비스 및 인력의 자유로운 유통이 보장된 시장의 형성 등이 본격 궤도에 진입할 시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1 현 단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유라시아 경제연합 내 초기 통합 과정을 통해 참여국들 간 교역 현황에 즉각적인 큰 변화가 발생하리라는 전망을 내놓기는 힘들지만 각국의 전반적인 산업기반 현대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국가들 간 합작 생산 등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본격적인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다.

유라시아 경제연합을 기반으로 참여국들은 다각적인 방면에서 통합정책을 수립함으로써 보다 긴밀한 상호 간 협력 및 협조를 통해 호혜적 이익 창출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는 바, 각국 제약 및 의료기기 시장의 통합을 향한 움직임 역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으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절차적 원칙들이 발안되는 한편 본 경제연합 내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협약들을 토대로 향후 해당 시장에 적용될 법규들이 제정될 예정이다.
또한 유라시아 경제연합 협정에는 참여국들 내에서 생산되는 상품, 인력 및 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각국 간 정부구매(공공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정이 마련되어 있다.

오늘날 유라시아 경제연합 국가들 사이에서는 기본적인 사회경제적 지표의 상승이 관찰되고 있으며, 특히 각국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산업의 발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의료기기, 제약, 향장품 생산 산업의 규모는 자국 내 수요와 소비수준에 크게 뒤쳐져 있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