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정책은 아시아태평양지역(APAC)의 제약시장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제약시장은 ’16년 기준 약 3,7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며 전세계 제약 판매의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내 헬스케어산업의 발전을 위해 의약품 가격 인하, 현지 일자리 창출 등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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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National Statistical Agencies

TPP 탈퇴 선언

2017년 1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다자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한다는 행정명령에 공식적으로 서명하였다. 이로 인해 다국적 제약기업들에게 유리한 지식재산권 기준이 도입될 수 있었던 7개의 APAC 회원국(싱가포르, 일본,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및 호주)의 제약시장은 잠재적인 변화의 기회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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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d-maps, BMI

의약품 수출 궤도의 변화

트럼프 행정부 행보에따른 2차적인 효과는 아시아 의약품 무역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16년 1인당 평균 지출액 1,142 달러, 중국 의약품 매출의 3배 등을 기록하며 몇몇 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여겨졌다. 트럼프는 많은 제약회사들이 미국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상당 부분의 제조는 미국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아시아 기반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원 : BMI Research. (2017.02). Trump’s Policies To Affect The Development Of Region’s Pharmaceutical Sec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