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료관광 협회 (АОММТ)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동안 글로벌 의료관광시장에는 경제적, 정치적인 요소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라식수술을 받으려는 환자가 예전에는 독일, 이스라엘, 오스트리아로 갔다면 이제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레이트, 한국을 많이 찾고 있다. 외과적 수술 분야에서 수년간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미국이 상위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의료수준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쿠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의료관광협회 전문가들은 2016년 한국, 필리핀, 쿠바가 의료관광, 웰니스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동지역에서 떠오르는 의료관광 국가 아랍에미레이트는 올해 외국인 환자 17만명을 유치할 것이며 향후 2020년까지 연간 5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6년 동유럽 국가, 특히 헝가리, 루마니아, 폴란드,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0년 뒤 크로아티아 의료관광 수입이 20억 유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료관광 후발주자로는 케냐와 모로코를 꼽았다.
러시아는 루블화 약세로 특히 2016-2018년에 의료관광시장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 또한 올해 의료관광시장에서 자국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