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래로 전세계 컨테이너 수송량은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총 출하량은 224.8백만 TEU에 불과하였으나 2013년까지 290%(연간 8.5%) 성장한 651.1백만 TEU에 달하였다. 또한 컨테이너의 물량 증가로 전 세계 GDP 성장률은 동기간 내 44.6 %(연간 2.8%) 가량 상승했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은 북미, 유럽 및 아시아, 특히 중국의 주요 무역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구조적 변화와 함께 발전했다. 첫째로 세계 물류 및 해운 업계는 최대한 효율적이고 빠른 무역흐름을 관리하기 위해 더 통합되고 정교해졌다. 수요에 대한 압박이 증가하면서 컨테이너 선박 크기는 1970년 이전의 800TEU에서 현재 20,000TEU 이상의 사이즈로 거대해졌다. 또한 심해항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선박크기가 대규모화되고 이에 따라 세계 주요 항구들은 글로벌 무역 흐름을 따라잡기 위한 지속적인 인프라 개발이 요구되어왔다. 수용력에 제약이 생기면서 기존의 무역항로가 LA, 캘리포니아 롱비치, 함부르크 및 로테르담의 북해항구와 같은 전통적인 항구를 벗어나면서 북아메리카 및 유럽 시장의 무역로에 변화를 주고 있다. 최근 새 파나마 운하가 개방으로 Post-Panamax(12,000TEU 이상)급 선박의 수용이 가능해지면서 수에즈 운하를 이용했던 선사들의 경로가 변화하였다. 이러한 세계 물류 환경은 비용효율성을 높이고 내륙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와도 빠르게 전달하는 등의 초국가적인 화물의 흐름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 Panamax : 기존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선박 (네이버 지식백과)
자료원 : Colliers. (2015.10). Global Industrial Logistics Trends.